尹, 국제 원로 자문그룹 접견…'기여외교' 확대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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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디 엘더스'(The Elders) 인사들과 접견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 원로 자문그룹인 디 엘더스 주요 인사들을 만나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 엘더스가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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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부합하는 기준 따라 대외정책 표방해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디 엘더스'(The Elders) 인사들과 접견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 원로 자문그룹인 디 엘더스 주요 인사들을 만나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디 엘더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세계평화와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2007년 7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창설한 그룹이다. 국제사회 지도자급 원로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디 엘더스 인사들은 정기인사회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날 접견에는 디 엘더스 부의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디 엘더스가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한국이 자유와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책임외교와 기여외교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 엘더스 측은 국제사회에서 국제법과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이탈하는 행위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예로 들며 자유세계 진영이 단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Net Zero) 목표 실천에 아시아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대한 녹색기술 공유와 이전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디 엘더스 인사들은 북핵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자유 없는 평화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자국민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가 다른 나라의 자유도 존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국가주의가 아닌 국제주의를 지향하면서 상대주의적이거나 주관적이지 않은, 상식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라 대외정책을 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디 엘더스 의장인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을 포함해 그라사 마셸 전 모잠비크 교육부 장관,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등이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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