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실린 위성 도요샛 3호 다솔, 사출되지 않은 듯"

박정연 기자 2023. 5.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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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던 한국천문연구원의 부탑재위성 도요샛(SNIPE) 3호 '다솔'이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도요샛 3호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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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초기 발사 분석 데이터 발표
누리호 부탑재위성 '도요샛(SNIPE)'의 가상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던 한국천문연구원의 부탑재위성 도요샛(SNIPE) 3호 '다솔'이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누리호 3차 발사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도요샛 3호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 향후 1~2달 간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누리호는 앞서 지난 25일 18시 24분 정각에 이륙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분리를 수행했다. 목표 고도 550km, 목표 투입 속도 초당 7.58km에 정확히 일치하며 높은 비행 정밀도가 확인됐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현재 영상레이다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된 상태다.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3기도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1기를 제외하고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했다. 현재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민간기업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 'KSAT3U'는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한 후 전력계 상태도 정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루미르의 'LUMIR-T1'은 위성 신호 수신 성공 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져스텍의 'JAC'는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지속 시도 중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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