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누리호에 실린 도요샛 ‘다솔’ 사출 안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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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비상한 부탑재위성 도요샛 4개 중 3호 '다솔'이 우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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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비상한 부탑재위성 도요샛 4개 중 3호 '다솔'이 우주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30일 오후 누리호 3차 발사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위성이 우주로 사출되면 작용 반작용에 의해 3단의 속도가 일부 변하는데 이 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즉시 착수하고, 약 1~2달 간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호는 목표 고도 550㎞, 목표 투입속도 초속 7.58㎞를 정확히 달성한 것으로 분석 결과 확인됐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되는 등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탑재위성 중 나머지 도요샛 3기는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산업체 위성 중 카이로스페이스 'KSAT3U'는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고 전력계 상태도 정상으로 파악됐고, 루미르의 'LUMIR-T1'은 위성신호 수신 성공 이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나머지 1기는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지속 시도 중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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