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세 탄 윤 대통령, 6월 중 기자회견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중후반대로 오르면서 국정운영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다. 기자회견은 다음달 중순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당초 다음달 1일이나 다음주 초에 여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민생 경제 일정을 이유로 순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취임 1주년을 계기로 하는 기자회견은 아닌 만큼 민생 일정이 우선이기 때문에 여유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면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이 된다.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약 9개월 만이고, 지난해 11월21일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면서 불통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이 거르지 않았던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원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들 때문에 순연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회견 검토 배경에는 지지율 상승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의 정례조사 기준으로 지난달 27%(4월2주)까지 떨어졌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5월4주) 36%까지 올랐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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