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개딸과 아미 비교 안맞아…BTS 팬덤 착한 일 많이 해”

박세영 기자 2023. 5. 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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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을 BTS 팬덤 '아미'(ARMY)에 비유하며 옹호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BTS가 아미 대장인가. 이장을 맞고 있지는 않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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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 딸’(개딸)을 BTS 팬덤 ‘아미’(ARMY)에 비유하며 옹호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BTS가 아미 대장인가. 이장을 맞고 있지는 않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BTS 팬덤은 착한 일을 많이 한다. 남을 공격하기보다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하고 선행을 베풀고 자기들의 행동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치거나, 공격당하거나, 평가 절하되거나 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분들"이라며 "아미처럼만 해준다면 왜 이장직을 사퇴하라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강성 팬덤을 대하는 이재명 대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태도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노 대통령도 노사모를 긴장과 두려움으로 보는 태도를 여러 차례 보였다"며 "실제로 노사모 그룹도 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지지를 유지했지 무조건적 지지, 종교적인 지지 이런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강성 공격성 팬덤에 끌려다니면 당은 그야말로 패배의 수로에 갇히는 것"이라며 "이런 염전식 정치로부터 벗어나 바다로 나가야 우리가 승리한다. 그걸 위해 당 대표도 분명한 의지를 계속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강성 팬덤의 지나친 행위와 관련, 그는 "당 대표가 명확한 본인의 의사를 (전해야 하고) SNS에 한 번 올리는 면피성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와 관련된 진행자의 질의에 "BTS 보고 아미를 그만두라고 얘기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내가 조직하라고 해서 이 사람이 팬클럽을 만들었다면 그럴 수 있다"며 "그런데 (재명이네 마을은) 자발적으로 움직여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 보고 ‘나는 이제 이장 안 하겠습니다. 그만두십시오’는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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