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천안시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세계적 대기업 유치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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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천안시가 국토부가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417만㎡의 성환종축장 이전부지에 통째로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올인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천안시를 방문, 박상돈 시장과 함께 성환종축장 부지에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성환읍 주민들과 천안시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전이 결정됐지만, 대기업 유치가 가장 효율적인 개발방향이라고 기자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서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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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천안시가 국토부가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417만㎡의 성환종축장 이전부지에 통째로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올인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천안시를 방문, 박상돈 시장과 함께 성환종축장 부지에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성환읍 주민들과 천안시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전이 결정됐지만, 대기업 유치가 가장 효율적인 개발방향이라고 기자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서 거듭 강조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세종시에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와 성환종축장 맞교환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최소한 LH의 땅장사 만큼은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H의 성환종축장 위탁개발사업 계획수립용역은 결과물을 발표하지 않는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천안시와 시민들의 바램과 중앙부처의 생각은 온도차가 분명했다. 천안시와 시민들은 이전 결정이후 성환종축장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개발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묵묵 부답이었고, 산단지정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모든 부처가 예산확보 등으로 눈치를 살피는 기재부 땅에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대로 국가산단을 지정하기 쉽지 않은 까닭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김 지사와 박 시장의 정치력이 빛을 발했다. 국가산단 지정이 임박한 지난 2월 지사와 시장이 손잡고 추경호 부총리와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잇달아 찾아갔다. 1915년 일제하에서 전쟁용 말을 생산하기 위해 조성된 목장으로 지역개발이 108년이나 제한된 흑역사에 대한 설명과 지역민들의 여망을 설명했고 마침내 지난 3월 기재부와 국토부는 성환종축장을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으로 지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민들과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그간의 노력을 설명한 뒤 “국가산단을 더 빨리 조성할 방법, 대기업이 통째로 올 방법 등을 고민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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