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성전자·LG전자, 베트남 정부에 최저한세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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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내년 1월 다국적 기업에 대한 15% 최저한세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 인텔과 독일 보쉬가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하는 글로벌 최저한세를 내년 도입하기로 하고 입법을 준비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기업은 지난 4월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보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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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내년 1월 다국적 기업에 대한 15% 최저한세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 인텔과 독일 보쉬가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의 실효세율이 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을 경우 차익에 대해 모기업에게 추가 세금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들이 실효세율이 낮은 국가로 소득 이전을 해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하는 글로벌 최저한세를 내년 도입하기로 하고 입법을 준비 중이다. 베트남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2개 북부 지역에서 적용받은 세율은 2019년 기준 5.1%~6.2%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기업은 지난 4월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의 미팅에서 ‘보상’을 요구했다. 이 매체는 정부가 10월 의회 승인을 목표로 부분적인 보상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팅에 참석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논의되고 있는 보상안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기업은 세후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세액공제를 해주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지출되는 비용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예상되는 수입과 일치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베트남 정부와 OECD는 이 사안과 관련한 공식 응답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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