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인, 중국 다롄 진푸신구 RCEP 논의…30일 인천 송도에서 RCEP 발표회
인천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중국 다롄(大連)의 진푸신구(金普新區)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거래 플랫폼(RCEP)’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라핑궈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한중 기업가 교류회 및 진푸신구 RCEP에 대한 한국 발표회를 했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 무역 협정이다. RCEP에 참여하는 국가는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이다. 참여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거래 규제를 완화하거나 제거해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높이고 무역 활동을 촉진시킨다.
RCEP는 국경 간 수입과 수출 과정에서 기업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와 거래(B2C), 개인과 개인의 거래(C2C)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한국과 중국·일본·러시아·미국 등의 공급망을 통합, DHL·UPS·EMS을 비롯해 중국 우편 소포 등으로 제품을 해외 고객에게 판매하는 원스톱 수출입 플랫폼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박인서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종인·김희철 전 인천시의원, 한국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또 중국에선 김연건 중국 라핑궈그룹 회장, 쟈오티엔펑 대련 호천음료 유한공사 회장, 저우신 대련금마형기 회장, 송귀철 대련덕태 과학기술 유한공사 회장등이 참여했다.
이날 각계 주요 인사들과 귀빈들의 발표 및 축사 등이 이뤄진 뒤, 연회를 통해 한중 주요 인사들의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앞서 라핑궈그룹의 한국지사인 ㈜라핑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RCEP에 대해 관심이 있는 기업들의 협조와 지원 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금애 ㈜라핑궈 대표는 “RCEP는 향후 한·중 간 물류 및 교류에 대해 더욱 긴밀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투자 및 지원, 민간 투자유치 등을 통해 실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관련 사업에 대한 대형창고 설립 및 시스템 제도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 안팎에선 ㈜라핑궈가 RCEP에서의 한국 주요 협력사로 꼽히고 있다. 김 ㈜라핑궈 대표는 “앞으로 한중의 기업 및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이후 한중 간 거래가 정상화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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