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확산일로’... 6월 초가 ‘고비’

장원석 2023. 5.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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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수 농가들의 생업을 뺏는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의 특성상 3 ~ 5년의 잠복기로 인해 이상징후의 사전파악이 어려운 탓에 질병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습니다.

덥고 습한 초여름 기온이 과수화상병의 발병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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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수 농가들의 생업을 뺏는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초여름 날씨가 예상되는 6월 초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배 농원 입구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푯말이 내걸렸습니다.

최근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의 확산 때문입니다.

냉해 등 이상기온으로 수확량 감소가 뻔한 상황에서 과수화상병까지,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인터뷰> 김선혁 배 재배농민
"(과수)화상병에 걸리게 되면 농원을 폐원할 수 있으니까, 저희같은 경우 당장 먹고 살 수가 없으니까요. 과수원에 차단봉을 설치해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에서는 20여 건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6ha에 가까운 과원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5월 초 충주를 시작으로, 진천과 제천 등으로 확산됐고, 전국적으로도 경기와 충남, 강원지역으로 번지는 추셉니다.

과수화상병의 특성상 3 ~ 5년의 잠복기로 인해 이상징후의 사전파악이 어려운 탓에 질병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6월 초'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덥고 습한 초여름 기온이 과수화상병의 발병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종현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병해충대응팀장
"과수화상병 병원균의 생장적온은 25-28도 사이로 습도가 80% 이상 올라가면 발생이 많이 증가합니다. 최근 내린 비로 인해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지금부터는 곤충보다 농기계나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커진다며, 과수원 출입제한과 농기구 소독을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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