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째 '두문불출' 김남국‥국회 윤리특위 징계안 상정
[뉴스데스크]
◀ 앵커 ▶
거액의 가상 자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보름째 국회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는데요.
조만간 김남국 의원을 불러서 직접 소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책상엔 명패만 덩그러니 놓였습니다.
닷새 전 본회의.
공직자의 가상자산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소위 '김남국 방지법'이 통과된 날에도 김 의원의 자리는 비어있었습니다.
상임위에서도 김의원은 없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국회 법사위원회에도 김남국 의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난 26일)] "'잠행쇼'를 하면서도 국회의원 세비는 따박따박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명쇼'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의지를 보이기 바랍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 있는 의원실에 잠시 모습을 나타낸 뒤 보름 넘게 잠적 중입니다.
국회 상임위와 청문회 중에도 수시로 거래를 한 정황이 나오자 민주당을 탈당한 바로 그날입니다.
[김남국/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2일)] "(당) 진상조사단의 지금 조사에 임하고 있어서요. 다른 이야기를 좀 저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좀 어려움이 있어서요."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도 본격화됐습니다.
국회 윤리특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상정한 뒤,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넘겼습니다.
자문위 활동 기한은 한 달이지만, 최대한 조속히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을 직접 출석시키자는 데에도 여야는 의견 일치를 봤습니다
[변재일/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위에서 출석해서 소명할 것을 요청했는데 출석을 거부했다, 그런 경우에는 상당히 징계 수위가 높아질걸요."
윤리특위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개회의 경고부터 의원직 제명까지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 김 의원의 최종 거취는 이르면 오는 7월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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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윤치영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882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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