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비은행권 연체율 급상승, 부동산 PF 리스크 계속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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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리스크에 대해 비은행권 회사들은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30일 지적했다.
홍 국장은 "비은행권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비유량 PF-ABCP 차환 발행은 여전히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일부 비은행금융회사에서의 신용·유동성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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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익스포저 큰 非금융사 리스크 유의해야"
한국은행 홍경식 통화정책국장·최인협 정책통괄팀 과장은 이날 한국은행 블로그에 올린 '향후 정책 운영 여건의 주요 리스크 요인' 제하의 글을 통해 "금융시장에는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라며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일부 비은행 금융회사에서의 신용·유동성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 통화정책국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유의할 시점이라고 봤다. 홍경식 국장은 "금년 들어서는 신용 스프레드가 낮아지고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된 데다 국내외 통화긴축 속도도 완만해지고 있어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선 낮아졌다"며 "하지만 그간 누적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금리 수준이 높아졌고 부동산 경기도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비은행권 연체율 급상승과 비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차환 발행이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홍 국장은 "비은행권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비유량 PF-ABCP 차환 발행은 여전히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일부 비은행금융회사에서의 신용·유동성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은행권 연체율은 0.33%로 팬데믹 발생 직전인 2019년과 비슷하지만 비은행권 연체율은 오르고 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5.07%, 상호금융(증권·보험·새마을금고 제외) 연체율은 2.42%로 각각 2016년과 2014년 수준이다. 카드사 연체율은 1.53%, 캐피털사는 1.79%였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저축은행이 4.07%, 여신전문회사에선 4.31%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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