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면 '터치로' 대출 환승…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 낮추기
내일(31일)부터는 15분이면 금리가 더 싼 대출을 찾아 갈아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대출금리를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데요. 고금리 시대에 이자를 아끼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먼저,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A씨/대출자 : (이율이) 전에는 3%대였는데 지금은 5%, 심하면 6%까지도. (한 달 이자가) 한 110만원. 전에 내던 거에 거의 30만원 가까이 추가됐다고 보시면…]
1~2년새 껑충 뛴 금리에 대출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자가 늘었습니다.
그렇다고 생업이 있는데 금리 더 싼 은행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B씨/대출자 : 서류라든지 필요하면 (대환대출이) 요구하는 것들을 다 준비해서 갔는데 이득이 없다고 하면 허탕 치는 거잖아요.]
내일(31일)부터 이런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손쉽게 금리가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등을 비롯해 모두 53개의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를 비교해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같은 7개의 대출비교 플랫폼 앱이나 금융회사 자체 앱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현재 대출금리와 금액을 확인하고 자신의 소득, 직장, 자산정보를 넣으면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 나옵니다.
이 가운데 금리가 싼 상품을 누르면 됩니다.
앱을 설치해서 갈아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아직은 총 10억원 이내의 신용대출만 대상이지만, 연말부턴 주택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 관련 리포트
금리 싸다고 주거래은행까지 바꾸다간…'대출 갈아타기' 체크포인트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8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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