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분위기 반전시킬 원정 승리... ‘우린 이광선과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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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승리 속에서도 부상당한 맏형 이광선을 잊지 않았다.
경남FC는 27일 오후 4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추가골을 기록한 경남은 충북청주의 추격 기세를 막고,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무릎 수술을 받게 된 이광선을 위해 경남FC도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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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경남FC는 승리 속에서도 부상당한 맏형 이광선을 잊지 않았다.
경남FC는 27일 오후 4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 힘겨운 5월을 보내던 경남은 이번 승리를 통해 리그 상위권으로 재도약했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경남은 4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준재가 사이드에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글레이손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3분에는 모재현이 박민서의 패스를 받아 문전 앞 슈팅으로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추가골을 기록한 경남은 충북청주의 추격 기세를 막고,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는 경남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잠시 주춤했던 선수단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승격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갈 계기가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맏형 이광선을 위한 승리 기념사진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광선은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서 중앙을 지켰다.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든든한 대인마크를 통해 경남이 높은 수비 완성도에 기여를 했다. 총 11경기를 출전했던 이광선은 지난 14일 성남FC전, 전반 4분만에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무릎 수술을 받게 된 이광선을 위해 경남FC도 하나가 됐다. SNS상에 이광선의 메디컬리포트를 게시해 부상 상황을 공유했고, 팬들에게 응원을 독려했다.
충북청주전에서 승리를 했고, 이광선의 이름과 배번이 찍힌 유니폼과 함께 승리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라운드 사진에서는 골키퍼와 중앙수비수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고동민이 이광선 유니폼을 입었고, 락커룸 사진에서는 리그 데뷔전을 치른 ‘기대주’ 정현욱이 이광선 유니폼을 들었다. 정현욱은 부상중인 이광선을 대신해 같은 포지션으로 출전하여 그 의미가 더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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