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범죄 예방…CCTV 아래서 안심 거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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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고거래 많이들 하시죠.
싼 값이 매력적이지만 낯선 사람과 만나 물건을 주고 받는 일이 꺼려지기도 합니다.
지자체가 중고거래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거래존'이라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어떤 건지 장호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흰색 차량이 빠르게 도주하고 남성이 뒤를 쫒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시계를 사겠다더니, 물건만 받고는 그대로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퇴근 후 야간 거래가 많다 보니 범죄 우려에 여성들은 불안합니다.
[김미현 / 서울 강북구]
"모르는 사람이랑 거래를 하는 거다 보니까 조금 무서움이 들어서,112 폰을 켜놓고 막 들어갔다가 빨리 나오고"
실제로 해마다 10만 건 넘는 중고거래 관련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한 주민센터 입구.
파란 띠가 둘러진 공간에서 한 주민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혹시 중고거래? (네) 너무 감사해요."
24시간 CCTV 녹화가 되는 주민센터 안심거래존에서 중고품 구매자와 만난 겁니다.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최은미 / 중고물품 구매자]
"고가 제품 명품백 이용할 때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CCTV가 또 있잖아요. 안전한 것 같아요."
[이선화 / 중고물품 판매자]
"여기는 제가 자주 왔다 갔다 하고요. 너무 좋았어요 너무 괜찮았고"
중고거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입구에 24시간 안심거래존을 마련한 건데, 심야에도 밝게 불이 켜지고, 녹화된 영상은 한 달간 보관됩니다.
경기 안산에서는 지구대와 파출소 다섯 곳이 안심거래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중고거래가 빈번한 지하철역 출입구 등으로 안심거래존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장명석
영상편집: 이승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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