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이어트] 푹푹 찌는 더위에 '방방냉방'…비싼 전기료에 '고효율' 인기
【 앵커멘트 】 기온도 기온이지만 높은 습도에 무더위가 이제 시작된 느낌인데요. 에어컨의 계절이 찾아왔는데, 오른 전기요금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냉방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 대형 가전매장.
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지 / 삼성스토어 부점장 - "에어컨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날이 더워지면 판매량이 즉각 오르고 있는데…."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특히 방 안에서 즉각적인 냉기를 느낄 수 있도록 창문형 에어컨을 찾는 발길도 늘고 있는데요. 벽을 뚫지 않아도 되고 소음 문제도 많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부담으로 효율 등급을 우선 고려하는 고객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서혜수 / 인천시 당하동 - "조금 전기료에 차이가 있긴 한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정아 / 경기 고양시 - "효율, 성능, 가격 대비 다 따지면서 사는 편인 것 같아요."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은 바뀐 냉방 트렌드에 맞춰 고효율 창문형 에어컨을 내놓고 있습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소비 전력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에어컨 뿐 아니라 집안 가전을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사용하면 한 달에 약 8천 원 가량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습니다.
무더위를 앞두고 전기료 인상에 부담이 증가한 만큼 에너지 효율을 먼저 따지는 소비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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