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족하니?"…초등학생들에게 공짜로 짜장면 더 준 사장님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돈이 부족해 짜장면 하나를 나눠 먹으려던 초등학생들에게 짜장면을 더 준 중식당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버지가 짜장면 먹고 간 아이들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중식당에 초등학생 아이 2명이 찾아와 한참을 고민하다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돈이 부족해서 한 그릇을 시켰다는 사정을 알게 된 작성자의 아버지는 초등학생들에게 짜장면 한 그릇을 더 주고 음료수도 공짜로 줬다고 했다.

며칠이 지난 후 자신의 아버지가 가게에 안 계시던 날 앞서 짜장면을 먹고 간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현금 8천원을 가게 직원에게 주고 갔으며, 이를 알게된 아버지가 미안한 마음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는 편지와 돈을 간직하고 계시고 초등학생의 가족들이 함께 오시면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하신다며 혹시 아는 분이 계시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따뜻한 세상이다,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