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먹거리 물가 어쩌나…상승세 둔화에도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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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과 출하량 감소 등의 여파로 제철과일, 채소 등 농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가축용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축산물가가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일이나 채소 가격이 하도 비싸 못난이 과일이나 유통기한 임박 세일상품 등이 인기"라며 "경제가 주춤 회복되는 듯 싶어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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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8.2%, 삼계탕 7.3% 상승…축산물 상승에 외식물가도 덩달아

이상기온과 출하량 감소 등의 여파로 제철과일, 채소 등 농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 전통시장 기준 수박 1개 소매 가격은 2만 4500원으로 평년 대비 2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참외(10개 기준)는 25.1% 오른 2만 원으로 조사됐다. 토마토는 1㎏당 4250원으로 평년(3672원)과 견줘 15.7% 높다.
다다기 오이 소매가는 전통시장 기준 4750원, 대형마트 기준 7960원으로 평년 대비 각각 1.1%, 41.4% 올랐다.
이날 대전의 한 과일가게와 도매시장 등에는 수박 한 통 가격이 2만 5000원에서 3만 5000원 대로 형성돼 있었다.
이는 일정하지 않은 기온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전국적인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년 높아지는 기온과 예측할 수 없는 강수량 등을 이유로 가격 강세가 쉽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달 참외 출하량이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충청지역이 주산지인 다다기 오이는 흐린 날씨가 지속되며 생육이 지연돼 전년 대비 출하량이 4.3% 감소했다.
가축용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축산물가가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기준 대전지역의 냉면 가격은 9800원으로, 전년 동기 8900원 대비 8.2% 올랐다. 삼계탕은 7.3% 상승한 1만 4600원이다. 칼국수와 김치찌개 백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4.7%, 14.1% 상승했다.
이날 육계 100g 기준 가격은 전년 대비 7.0%, 평년 대비 25.0% 오른 6547원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일이나 채소 가격이 하도 비싸 못난이 과일이나 유통기한 임박 세일상품 등이 인기"라며 "경제가 주춤 회복되는 듯 싶어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먹거리 물가부담 해소를 위해 농축수산물 관세율 인하에 나섰다. 관세율 인하는 내달부터 적용되며 돼지고기와 고등어, 설탕, 조주정 등 7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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