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충청권 식중독 환자 기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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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충청권 식중독 발생에 대한 우려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대전을 비롯,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260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지난 4개월간 13명의 환자가, 충남과 충북에서는 각각 105명과 142명의 식중독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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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집단급식 중심으로 확산세…노로바이러스도 여전히 유행
5월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충청권 식중독 발생에 대한 우려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대전을 비롯,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26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지난 4개월간 13명의 환자가, 충남과 충북에서는 각각 105명과 142명의 식중독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
특히 음식점과 집단급식에서 식중독 확진세가 두드러졌다. 대전지역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발생건수는 2건으로, 12명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충남과 충북 역시 각각 발생건수 7건, 4건에 환자수 23명, 92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외 집단급식의 경우 충남 6건에 71명 환자가, 충북은 1건에 11명 환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겨울철 식중독'이라고 부르는 노로바이러스 유행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된 충청권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는 20명이다. 통상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1월부터 증가해 이듬해 1-2월이면 줄어든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외식 등 바깥 활동이 늘어난 반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영향이라는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반경녀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식중독 사고는 5-6월 초여름부터 늘기 시작해 7-9월까지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역시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추세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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