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설탕가 2011년 이후 최고…연말까지 관세 면제

임은수 기자 2023. 5.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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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탕가격이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자 제당업계가 설탕가격 안정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 설탕 가격은 인도·태국 등 상반기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달 말에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제당업계는 "소비자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정부와 국제 설탕 시장 동향 등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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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제당업계 가격 안정 협력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 설탕가격이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자 제당업계가 설탕가격 안정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할 방침이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연말까지 설탕 할당 관세 잔여 물량에 대한 적용세율을 5%에서 0%로 조정하기로 했고 원당(raw sugar) 기본세율은 3%에서 연말까지 0%로 내린다. 관세 인하 조치는 내달 초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제당업계는 하반기 작황 호조가 예상되는 브라질 등으로의 원당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동안 국제가격이 높아 더디게 들어왔던 설탕 할당관세 물량도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설탕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무관세로 주로 호주·태국 등에서 수입해왔다.

국제 설탕 가격은 인도·태국 등 상반기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달 말에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설탕 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t당 699달러로 2011년 가격의 87.4% 수준이었고 원당 가격은 549달러로 지난 2011년 가격의 77.6% 정도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5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업계와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탕 수급과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제당업계는 "소비자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정부와 국제 설탕 시장 동향 등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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