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충청권 청년위원회 "국회 세종의사당, 내년 총선 앞둔 '시간끌기'… 신속 건립 촉구"

석지연 기자 2023. 5.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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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청년위원회가 30일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세종시당·충남·북도당 청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 이를 해결해야 할 방안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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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 문제 해결 필요"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청년위원회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신속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석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청년위원회가 30일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세종시당·충남·북도당 청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 이를 해결해야 할 방안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를 정하는 규칙 제정이 지연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내년 총선용으로 활용될 것을 우려, 이 같은 목소리를 낸 것으로 보인다.

박범종 세종시당 청년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규칙 제정을 앞에 두고 정치권은 '자문단 구성'이라는 절차를 중간에 끼워 넣었다"며 "과연 국회의원들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관형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은 "2002년 노무현 정부는 행정수도 이전을 계획했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역할이 축소된 채 현재에 이르렀다"라며 "정부기관 이전을 포함한 실효적 대책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신재일 충북도당 위원장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 기능도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하지만 국회 운영위원회 법안소위에선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 제정 관련 전문가 자문단 구성'을 의결했다. 이미 오랜 기간에 걸쳐 결정된 사항으로 자문단 구성 절차를 넣은 행위는 총선을 앞둔 명백한 시간끌기"라고 비판했다.

김효숙 세종시 의원은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라며 "정치권이 지방분권의 상징적인 행동으로 기억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지방소멸 문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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