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약재 강활에서 혈당조절 효능 찾았다

이다온 기자 2023. 5.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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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인 강활에서 혈당조절 효능이 발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이준 박사 연구팀은 가천대학교 학의과 대학 강기성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약재 강활에서 추출한 특정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산 강활의 특성을 정립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분과 효능의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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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연구 기대
강활 꽃. 사진=한의학연 제공


한약재인 강활에서 혈당조절 효능이 발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이준 박사 연구팀은 가천대학교 학의과 대학 강기성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약재 강활에서 추출한 특정성분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국내 자생 강활로부터 총 31종의 단일성분을 분리·분석하고, 이중 3종의 신규물질에 대한 분자구조를 명확이 규명했다. 마르메시닌(Marmesinin) 성분이 가장 강한 항당뇨 효과를 보였다. 이 성분에서 췌장의 베타(β)세포를 자극,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작용기전까지 확인했다.

이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클라지드(gliclazide) 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동일 농도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더 인슐린 분비를 촉진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산 강활의 특성을 정립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성분과 효능의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책임자 이준 박사는 "본 연구성과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내산 강활의 특성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Pharmaceutics'에 지난달 13일 게재됐다.

강활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는 전통약재로 혈액순환 개선, 통증완화, 면역강화 등에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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