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시대] 인구 ‘3만’ 청양군, 산업단지 조성해 인구 유입

조영호 2023. 5. 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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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지역 자치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인구 3만의 청양군을 찾아가 볼텐데요,

'김돈곤 청양군수'를 만나 지방소멸의 대안부터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들어봤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양군의 인구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죠?

[김돈곤/청양군수 : "1965년도가 정점이었거든요. 그때는 11만 5천 정도 됐어요. 고령화율은 38%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이 82명, 돌아가신 분은 520명. 그대로 두면 1년에 400명, 500명씩 인구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 이렇게 공약을 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공허한 이야기로 들릴 수가 있어요. 어떻게 3만 명을 5만 명으로 금방 만들겠어요. (그래서) 인구증가와 관련해서는 특히 우리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구가 한 3천 명 정도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도 단위 공공기관 4개 유치를 새롭게 추진하고 있거든요. 또 골프장도 만들고 특히 남양면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유치했거든요. 젊은 농부들, 특히 젊은 우리 청년들을 외부에서 유입해야 하는데 사회적 경제조직을 잘 만들어서 일자리도 만들고 또 소득을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편인데요, 귀농귀촌을 하는 분들이 많이 오는 것도 좋지만 이분들이 여기 와서 제대로 된 정착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푸드플랜(먹거리 종합계획)'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귀농귀촌인들한테 적합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고 또 귀농귀촌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요."]

신부님이시잖아요.

김인중 신부님.

이 갤러리가 작년에 문을 열었다고 들었는데?

[김돈곤/청양군수 :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에요. 연초제조창. 그동안에 이곳이 사실은 흉물이었어요. 굉장히 보기가 흉했는데. (김인중 신부님이) 2021년에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거장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분인데 내부에는 한 6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청양군민뿐만 아니고 외부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계시거든요."]

여기도 그렇지만 폐교부지를 활용해서 주민복지시설을 조성하셨는데 그건 어떤 건가요?

[김돈곤/청양군수 : "6개가 있었어요. (청양군 소재) 폐교가. 6개 모두 활용방안을 찾았는데 청남면 같은 경우 '청어람센터'라고 해서 지역주민들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거든요. 거기에는 체육관도 있지만 복지센터를 지어서 돌봄센터죠.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올해 24회째입니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청양백세건강공원'에서 진행되는데요, 그동안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그런 축제라고 했다면 올해는 조금 격을 달리해서 산지 고추를 수확하는 참여라든지 또 구기자를 수확한다든지 그런 참여형 축제 어떤 스토리를 입혀서 재미있고 그런 흥미 있는 축제로 바꿔가려고 합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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