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정지현 작가, 김세중조각상·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 선정
김윤신 원로작가(88)가 김세중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김세중 조각상’ 수상자로, 정지현 작가(37)는 ‘김세중 청년조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세중기념사업회(이사장 김남조)는 “제37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김윤신 작가를, 제34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로 정지현 작가를 선정했다”며 “제26회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수상은 서유리의 ‘이탈과 변이의 미술: 1980년대 민중미술의 역사’(2022)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김세중기념사업회는 김세중조각상·김세중청년조각상 심사는 안규철 전 한예종 교수(심사위원장)와 이용덕(서울대) 이수홍(홍익대) 문주(서울대) 교수, 조은정 미술펑론가가 맡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미술 저작·출판상 심사는 이기웅 열화당 대표(심사위원장)와 최열 미술평론가, 최태만 국민대 교수(미술평론가)가 맡았다. 시상식은 6월 24일 오후 김세중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김세중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이자 서울 광화문의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 작품으로 잘 알려진 조각가 김세중(1928~198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조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조각가 김세중은 서울대 교수·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작가의 타계 이후 부인인 시인 김남조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기념사업회가 설립됐으며, 2017년에는 고인의 자택 터에 ‘김세중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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