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는 착한 일 하는데…" 민주당 개딸 두고 내홍
【 앵커멘트 】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강성지지층을 둘러싼 갈등,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BTS 아미까지 소환하며 이재명 대표의 발목을 잡을 거라며 연일 비판에 나서는 비명계에 맞서, 친명계에선 오히려 당원들의 권한을 더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양소영 /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장(지난 12일) -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투자 논란은 더불어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이 기자회견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성지지층의 공격대상이 된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대학생 위원장.
지난 25일 당대표비서실 관계자가 면담한 게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대표실이 나서 양 위원장을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건데 민주당은 위로를 위한 '개인적인 만남'이었다고 해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대표실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분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BTS 팬덤은 정말 착한 일 많이 하더라고요. 아미처럼만 해주신다고 그러면 왜 이장직을 사퇴하라고 그러겠어요?"
강성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양 위원장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이어진 겁니다.
친명 성향의 당내 모임 '민주당 혁신행동'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 결과를 공개하라며, 강성 지지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정연·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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