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두 달 연속 감소… 시장 회복 아닌 분양 ‘반토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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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인허가, 착공 실적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전월 대비 1.0%(739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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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미분양 7만1365가구
전월比 1.0% 739가구 줄어들어
올 분양규모 전년比 절반 줄어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
2~3년 뒤 공급난·가격상승 우려
주택 거래량 회복세 주춤해져
4월 매매 전년동기比 18.6%↓
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분양 경기 회복의 영향이 아니라, 부동산 경기침체 흐름이 이어지면서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효과가 컸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인허가, 착공 실적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소폭(66가구) 늘어난 8716가구로, 2021년 6월(9008가구)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 경기가 개선됐다기보다는 분양 물량 자체가 급감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1∼4월 누적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규모는 3만9231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됐다.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누계 기준 12만33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고, 같은 기간 아파트 인허가도 10만6087가구로 17.5% 감소했다. 올해 주택 착공 실적의 경우 4월까지 6만73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2%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다섯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올해 1월 1161건에서 2월 2286건, 3월 3234건으로 꾸준히 늘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4월에 다시 3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4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93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10만2642건)은 19.8%, 월세 거래량(11만6675건)은 10.5% 감소해 전세 거래의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5%를 기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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