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끝나니 해외여행 폭발…1분기 여행적자 3년 반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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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해외여행이 올해 들어 활발해지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수지는 32억3500만달러 적자로 2019년 3분기(-32억8000만달러) 이후 적자폭이 가장 컸다.
한은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흑자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으나, 여행수지가 7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서비스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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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32억달러 ‘마이너스’
“경상수지 개선에 악영향 우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해외여행이 올해 들어 활발해지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한 외래관광객수는 올해 1분기 171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28만명)보다 6배 이상 늘었지만,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 증가 폭에는 못 미쳤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기준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24% 수준에 그쳐, 전체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55%)에 크게 못 미쳤다.
여행수지 적자로 인해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개선에도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행수지는 서비스수지에 포함된다. 한은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흑자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으나, 여행수지가 7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서비스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관련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며 경상수지 흑자 잠식률이 확대되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가장 큰 적자 항목인 여행수지의 개선을 위해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활성화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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