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재원 “민주당, 총선 전 이재명 끌어내릴 것…아니면 부도덕한 정치 집단 돼”

KBS 2023. 5.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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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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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결권 참석권 없어 최고위원회의 참석 못 하고 있어.. 징계 감수하고 사퇴 안 해
- 내년 총선서 최고위원으로서 여러 역할 해낼 것
- 지금은 대야 투쟁해야 할 때, 최고위원 전투력 중요해.. 지금 화력 있는 지도부 있나?
- 난 링 밖에 나간 최고위원.. 프로레슬링처럼 장외서 재미 만들 것
- 민주당, 이재명 존재하는 한 어떤 형태의 범죄나 불법행위도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
- 민주당, 이재명 끌어내리는 자정 기능 있으면 강해질 것.. 아님 부도덕한 정치 집단으로 바뀔 것
- 민주당, 노조나 전교조 같은 소수 카르텔에게 이익 주고지지 얻어 집권해 온 정당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30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민주당이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 국민의힘한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민생 정책을 뭘 내놨는지 모르겠어요 얘기합니다. 왜 그런지, 김기현호 언제 실력 보여줄지 물어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최고위원님은 맞으시죠?

◆김재원: 당연하죠.

◇주진우: 그렇죠. 요즘 어떻게 지내셨어요?

◆김재원: 그동안 좀 등산도 하고 책도 조금 보고 그렇게 지냈죠.

◇주진우: 최고위원회의는 지금 열리고 있습니까?

◆김재원: 최고위원회의 열리고 있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네.

◇주진우: 그러면 회의도 가셨어요?

◆김재원: 회의는 안 가죠.

◇주진우: 왜요?

◆김재원: 저는 의결권도 없고 참석권도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최고위원 맞는데 의결권도 없고 참석권이 없습니까?

◆김재원: 정지가 돼 있죠. 그래서 11개월 반쯤 지나면 다시 복귀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이라고 불리는 건 맞는데 의결권이 없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김재원: 그렇죠. 최고위에 참석해서 발언하거나 의결을 하거나 그런 권한은 없어요.

◇주진우: 징계 관련해서는 하시고 싶은 말 많죠. 왜 김재원만 1년이야, 태영호는 3개월이고. 이거 납득이 안 가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있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태영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을 사퇴했고 저는 그때 사퇴하라는 말씀이.

◇주진우: 압박이 있었죠.

◆김재원: 압박은 아니고 압박이라고 할 건 아니고 저의 친한 친구가 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퇴하지 않으면 징계 1년을 받을 것 같으니까 좀 사퇴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게 어떠냐고 상당히 좀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고 물론 책임 있는 사람의 전언이었는데요. 제가 그 40년지기의 말을 거절할 때 그러고 나서 상당히 좀 마음이 흔들렸죠. 그러나 저에 대한 징계는 사실 형사한테 쌍욕을 했다든가 또는 60억을 먹튀하고 날 잡아봐라 하고 도망갔다든가 그런 게 아니고 범죄에 연루됐다든가 또는 당에 굉장한 피해를 주는 소송을 한다든가 이런 것이 아니고 찬반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 어떤 말을 했다고 해서 징계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또 저에 대한 징계에 반대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그래서 제가 사실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고 제가 한 그 말을 또 책임지고 사퇴까지 해버리면 그분들에 대한 어떤 예의가 아니고 그분들에게 더 이상 어떤 저의 주장을 할 여지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징계를 감수하고 사퇴하지 않았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징계를 감수하고 사퇴하지 않았다. 내년 총선에도 나오시죠?

◆김재원: 나올 수 있으면 나오죠. 또 최고위원으로서 더군다나 제가 최다 득표를 한 최고위원이고.

◇주진우: 수석 최고위원입니다.

◆김재원: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러 출마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고위원으로서 여러 가지 총선에서 역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요. 지금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할 수는 없죠.

◇주진우: 아무튼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총선에서 그리고 당을 위해서 힘써 달라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지금 게시판에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속보 말씀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앞서서 면직 시 즉각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분 임기가 한두 달 남았는데 왜 이렇게 서둘러서 면직까지 할까요?

◆김재원: 그런데 그분이 방통위원장으로서 여러 가지 불법 행위에 연루되었다는 그런 확실한 정황이 있고 기소가 되었잖아요.

◇주진우: 기소가 되긴 했어요, 확실한 정황인지는 몰라도.

◆김재원: 어쨌든 국무위원이 기소되었는데 그럼 면직하고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게 면직 처분을 할 수가 있죠.

◇주진우: 그런데 국무위원 대접한 것도 아니지만 사실 유죄받은 사람도 불러다 악수하고 어디 자리 주고 그런 경우 있었지 않습니까? 김태효 차장 같은 사람은 그냥 불러다가 유죄인데 거기다가 특사로 풀어주고 했잖아요. 김관진 전 장관도 있었고요.

◆김재원: 그건 조금 다른 개념이고.

◇주진우: 왜 다릅니까?

◆김재원: 더군다나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업무의 특성상 엄정 중립해야 될 사람이 특정 방송사의 재심의를 방해하기 위해서 점수를 조작한다든가 이런 것은 직무와 직접 관련된 일이거든요.

◇주진우: 점수를 조작한 부분은 직접 이렇게 혐의는 아닐 텐데 재판을 지켜보겠습니다.

◆김재원: 어쨌든 그런 혐의를 받고 있고 그런 분을 그냥 방통위원장으로 두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보고요. 저는 지금 상황이 이런 진취전의 양상이 너무 커져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지만 곳곳에서는 아직도 진취전이 벌어지고 있고 치열한 전투 속에서 이른바 좌파들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전투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부분이 좀 있다고 봐요. 그래서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높아지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 있다고 보는데 그렇기 때문에 한상혁 방통위원장 같은 분은 속히 물러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주진우: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렇게 물러나서요. 새로 지금 최고위원을 한 분 더 뽑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조용하죠? 누가 등록했다는 소리도 없고 왜 그러죠?

◆김재원: 6명이나 등록했다는데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그런데 사실 저걸 보면서 최고위원 전당대회에서는 굉장히 열렬하게 선거운동도 하고 또 굉장한 경쟁을 거쳐서 최고위원이 선출되었는데.

◇주진우: 그랬죠. 지난번에 그랬잖아요.

◆김재원: 지금 보궐선거이고 또 선거인단 자체가 좀 다르거든요. 최고위원들이고 하니까 아마 출마하려는 분들도 고려해야 될 그런 여지가 많지 않을까. 저는 다만 걱정이 지금 대야 투쟁을 해야 될 상황이거든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진취전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야 투쟁을 해야 될 그런 입장에서 최고위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최고위원들의 전투력도 굉장히 중요한데 너무 총선을 염두에 두고 좀 김기현 대표를 도와서 화력을 구사해야 될 그런 분들이 조금 부족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입니다.

◇주진우: 진취전 대야 투쟁에서 화력을 발휘하던 김재원 최고위원은 왜 그런데 왜 김기현호에서 수석 최고위원인데 왜 이렇게 찬밥 신세일까요? 대선 때도 그때는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사고를 계속 만들고 갈등을 만들 때도 그때 김재원 최고가 큰 역할을 했었잖아요.

◆김재원: 지나간 건 다 계산 끝났고.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제가 이제 징계를 받음으로써 최소한 최고회의에서 발언하거나 의결권 행사할 기회는 상실되었지만, 당분간. 그렇지만 저도 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왜 어릴 때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TV를 보면 전 국민에게 최고로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 김율 선수가 나온 프로레슬링이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한참 링 안에서 싸우다가 선수가 링 넘어가서 장외에서 싸우면 그게 정말 쇼킹하고 재밌었어요.

◇주진우: 반칙도 있고요.

◆김재원: 저도 이제 링 밖으로 나간 최고위원이죠.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더 재밌을 수도 있어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이 가만히 있진 않을 거예요. 아마 총선의 큰 변수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해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레슬링 선수가 링 밖으로 나가면 그때 보면 심지어는 선수가 감독이나 심판한테 가서도 소리 지르고 하더라고요.

◇주진우: 그렇죠. 흉기 같은 거 숨겨가지고 오고. 그러진 않겠죠?

◆김재원: 하여튼 재밌으니까 재미를 만들어야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재미를 만들겠다? 알겠어요.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요새?

◆김재원: 민주당이 존재한 지금까지의 방식이 우리 사회에서 도덕 가치를 독점한 양 행세했거든요. 민주당 운동을 했다. 우리들은 민주당 운동을 한.

◇주진우: 희생과 헌신이 있었죠.

◆김재원: 그런 분들이라고 하면서 도덕 가치를 독점한 양 행세했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조국 사태 같은 일도 벌어지고 계속적으로 좀 국민들이 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부도덕한 행위도 자신들에게는 너무나 관대하고 자신들 비판하면 그 상대방에 대해서 오히려 공격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됐거든요. 윤미향 의원 사건 때도 그랬었고 여러 가지 일이 반복되면서 사실 도덕적 자정 기능이 거의 상실되지 않았는가 생각을 해요. 지금 김남국 의원 사건도 저런 식으로 해결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저는 아마 민주당이 이제 굉장히 스스로의 모순에 빠지지 않았는가. 특히 이재명 대표가 존재하는 한 어떤 형태의 범죄나 불법 행위도 감수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주진우: 이재명 대표는 존재하잖아요. 총선 때까지도 존재하실 거고.

◆김재원: 저는 민주당이 만약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는 자정 기능이 있다면 굉장히 강해지리라고 보고요. 이재명 대표가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는 한 우리나라에서 추렴한 가장 부도덕한 정치 집단으로 바뀌지 않을까, 국민들의 이미지가.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지금 모든 범죄 행위가 있고 대표가 직접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그 당이 그냥 그걸 가지고 뭘 문제를 삼느냐 이렇게 하다 보니까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윤리위원회 제소를 하려고 보니까 눈을 들어 김재원, 태영호를 보라 이런 의원도 나왔어요. 그 사람들이면 그러면 제명을 10번 해야 된다고. 제가 의원도 아니지만 그러나 제가 무슨 정말 60억 코인을 들고 먹튀하고 날 잡아봐라 이렇게 도망을 갔습니까, 제가 무슨 뭘 했습니까?

◇주진우: 60억 코인을 들고 간 건 아니고요.

◆김재원: 어쨌든 지금 이런, 만약에 우리 당 같으면 이런 경우에는 즉각 제명을 하고 의원직 제명을 했어요. 곽상도 의원의 경우에 1심에서 주요 범죄 사실에 무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렇지만 곽상도 의원이 50억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 50억 원을 받았다는 문제에 대해서 본인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해명을 했지만 우리 당에서 제명 조치를 하고 나서 제명 조치를 하려니까 자진 탈당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국회의원 제명에 우리 당도 동의를 해줬어요. 그러고 나서 곽상도 의원은 무죄 판결을 받았단 말이에요. 물론 검찰에서 수사를 더 해서.

◇주진우: 하고 있죠.

◆김재원: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힘은 그 정도의 그래도 나름대로 국민적 비난을 받으면 도덕적인 감정은 살아 있는데 민주당은 전혀 이제 감각이 마비되고 하니까 자신들은 도덕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우리를 건드리면 전부 부도덕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마비가 됐어요, 저기는.

◇주진우: 전략가이자 국민의힘의 최고의 화력을 보유한 분입니다. 그러면 국민의힘 선거 전략상 이재명 대표가 그대로 있는 게 좋잖아요. 그런데 왜 이재명 대표를 비난할까요? 왜 이재명 대표를 잘못했다고 계속해서 공격할까요? 그냥 두면 되죠.

◆김재원: 우리가 그냥 둔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바보도 아니고 민주당도 우리나라의 민주 세력의 총본산이고 나름대로 오랫동안 정치적으로 큰 역할을 해온 우리나라의 양대산맥이거든요. 저는 아무리 민주당이 저렇게 간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지 않고 총선까지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굉장히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에서 분명히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는 에너지가 작동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그렇지 않으면 뭐 해보나 마나죠.

◇주진우: 이재명이 두려운 건 아닙니까?

◆김재원: 이재명이 두려운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물론 이재명 대표께서 뉴질랜드까지 같이 가서 같이 골프도 치고 또 같이 손잡고 사진도 찍고 했던 분을 몰랐다고 하는 그 뻔뻔스러움을 보니까 조금 놀랍긴 놀랍더라고요. 그리고 막 욕설을 퍼붓는 음성을 들으니까 놀랍고 두렵기는 하던데.

◇주진우: 거기서 또 왜 욕설이 나오고 뉴질랜드가 나옵니까?

◆김재원: 그런데 정치적으로는 그 부분이 있는 정당은 좀 그렇게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보죠.

◇주진우: 민주당이 거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돈 봉투 의혹이 있었고요. 코인 논란도 있었고요. 거기에 또 지지자들끼리 해서 개딸 논란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그렇게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대안이다, 국민의힘 잘해봐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김재원: 그래서 바로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데 우리 사회가 어느새 좌파를 정권 거치면서 어느새 진취전의 증상이 너무 심해서 각각의 형태의 어떤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은 전혀 다르게 대통령의 정치적인 철학이나 정치적인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작동하는 분들이 많아요.

◇주진우: 언제까지 전 정권 얘기하실 겁니까? 언제까지.

◆김재원: 전 정권 문제가 아니고 정권이 바뀌어도 정권이 바뀐 방향을 실천하지 못하도록 하는 많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사회 곳곳에서 이런 카르텔을 해체하고 자유주의를 확산해 가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선관위에서 자녀를 그냥 채용하는 이런 것도 카르텔이에요. 이런 걸 해체해야 돼요. 노조에 가보세요. 노조에도 카르텔이 있어요. 새로 들어간 사람은 그 카르텔에 들어가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 해요. 우리가 젊은 사람들이 실력이 있어도 응모를 했는데 가보면 이미 다 뽑아놓고 들러리 서는 경우 너무 많아요. 이런 좌절을 겪고 있는데 그것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정치라면 우리 국민의힘이 비록 우파 정권이라 하더라도 우파 정권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거죠. 저는 그래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분야에 자유주의를 확산해 가는 세부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발의하지 않는 한 쉽게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봐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 재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그래서 최종 폐기됐습니다. 노란봉투법이 있고요. 양곡법이 있었고요. 이렇게 국회에서 올린 걸 대통령이 거부권 하고 그러면서 여야가 계속 대치하면 이거 정치공학적으로 정부 여당한테 유리한 겁니까?

◆김재원: 유리하든 불리하든 문제가 아니고 그런 좋은 법인데 왜 문재인 정권에서는 만들지 않았느냐 그렇게 비판하잖아요. 저는 양곡법도 그렇고 간호법도 그렇고 노란봉투법도 마찬가지. 이것도 카르텔을 만드는 법이라고 봐요. 그래서 그 법을 만들어서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이익을 주고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법을 만들어서 그것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게 함으로써 결국은 그 법을 거부권을 행사한 분들을,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은 인기를 떨어뜨리고 자신들은 그런 카르텔을 만들어주려고 했다는 그런 것 하나로 인기를 얻으려는 이런 방향의 정책이 지금 민주당의 여러 가지 입법인데요. 이런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죠. 저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틀림없이 올바른 방향이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자유주의. 누구든지 능력 있고 노력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도록 해야 되는데 지금 민주당이나 좌파 정권들이 해온 것은 자신들의 카르텔을 만들어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그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려는 그런 방식으로 계속해 왔어요. 이것을 우리가 이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전 국민에게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를 조금 더 홍보를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그것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카르텔을 지킨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민주당이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기득권을 만들고 기득권 지키려고 가장 노력했던 당 아닙니까?

◆김재원: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항상 민주당은 소수의 카르텔, 소수의 집단들에게 이익을 주고 그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서 그분들을 통해서 집권해온 정당이에요. 그래서 노조, 예를 들어서 전교조 이런 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잖아요.

◇주진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른데 그 부분은 나중에 얘기하겠습니다. 법을 공부하신 분으로 표현의 자유, 집회 시위의 자유 이거 존중돼야 되는데.

◆김재원: 표현의 자유를 정말 존중해야 돼요. 특히 징계하면 안 돼요.

◇주진우: 어떻게요? 최고위원 징계하면 안 된다는 얘기구나. 알겠습니다. 훅 들어와서 깜짝 놀랐어요.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해서도 이거 경찰청에서 이렇게 나서서 이거 위헌적이다, 위법적이다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불법 시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김재원: 그건 법에 잘 나와 있으니까. 법에 세세하게 규정돼 있으니까 경찰이 잘 판단하겠죠. 그리고 요즘은 경찰도 어지간한 조금이라도 무리한 법 집행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오히려.

◇주진우: 그래야죠.

◆김재원: 실제로 그래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무슨 경찰이 강력한 법 집행을 한다고 해서 무리하게 집회 시위를 못 하게 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주진우: 그럴까요?

◆김재원: 네.

◇주진우: 우려하는 사람들 많다니까요. 우리나라 시위대 얼마나 평화적이에요, 사실. 그렇잖아요.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외국 나가서 많이 보셨잖아요.

◆김재원: 그런데 우리나라 경찰이 조금의 예를 들어 폴리스라인을 넘어와도 외국처럼 수갑 채우거나 하진 않죠.

◇주진우: 알겠어요. 대통령 부부가 TV동물농장에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도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대통령께서 조금 더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는데 앞으로도 그런 여러 가지 노력을 좀 하는 것은 좋은 일이죠. 또 과거에 다른 대통령들도 사실 그런 역할을 좀 많이 했었고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에 도어스테핑을 했기 때문에 그런 출연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국민들과 대면을 좀 늘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대면을 늘리는 게, 알겠어요. 그런데 좀 뜬금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런데 욱일기 휘날리면서 일본 자위대함이 부산항 들어온 거에 대해서는 국민들 국민감정 좋지 않습니다.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하태경 의원 욕먹을 각오를 하고 욱일기 이런 거 전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 그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어쨌든 이게 국민의 감정 문제 그리고 또 일본의 어떤 군사적 위상 문제 또 우리가 일본과 앞으로 어느 정도 협의를 해야 되는가, 협조를 해야 되는가 이런 문제하고 아주 복합적으로 결부가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복합적으로 결부돼 있는데 한일 정상회담도 그렇고 계속해서 일본한테만, 일본의 마음을 사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정부는.

◆김재원: 우리가 또 받아낼 게 많이 있겠죠.

◇주진우: 그럴까요?

◆김재원: 당연히 화이트리스트를 우리 정부에도, 우리나라에도 화이트리스트를 다시 적용했다든지 이런 것은 사실 무역상으로 굉장히 이익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아마 보이지 않는 실리를 많이 챙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너무 보이지 않아서. 좀 보여주세요.

◆김재원: 일단 사업하는 분들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 그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죠.

◇주진우: 여기까지 들을까요?

◆김재원: 네.

◇주진우: 또 뵙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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