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 늘자 중·고생 스트레스 다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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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확산하면서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우울감이 감소했으나 대면 수업이 늘면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여가부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중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대단히 많이' 느낀다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41.3%로 2021년(38.8%)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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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인지율 2.5%P 늘어 41%
여 〉 남… 사망 원인 1위는 ‘자살’
초·중·고생 적정 시간 이하 수면
사망 원인으로는 자살이 11년째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자살로 숨진 청소년은 10만명당 11.7명으로, 전년(11.1명)보다 늘었다. 이밖에 평균 수면시간은 초등학생(4∼6학년) 8.6시간, 중학생 7시간, 고등학생 5.9시간으로 집계됐다. 의학계는 적정 수면시간을 초등학생 9∼11시간, 중학생 8∼10시간, 고등학생 7∼9시간으로 보고 있다. 초·중·고생 모두 적정시간보다 덜 자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대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40.1%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중학생(45.4%)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은 37.6%, 고등학생은 36.6%였다. 10대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4.3시간으로 전년 대비 0.6시간 줄었으나, 20대는 33.4시간으로 전년보다 3시간 늘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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