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고위 법관 17명 재산 공개…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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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이 144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올해 부임한 전국 법원장 등 고위 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법원장은 대구 수성구와 서울 관악구에 있는 아파트 두 채(합계 6억원)와 예금 2억원 등과 함께 채무 2억원이 있어 총 재산은 7억7000만원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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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봉 대구지법원장 7.7억 가장 적어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이 144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올해 부임한 전국 법원장 등 고위 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순 서울북부지법원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약 30억원)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약 34억원), 서초동 아파트 임차권(12억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46억원의 채무(임대보증금)를 반영한 총 68억9000여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박병태 광주지법원장과 신숙희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각각 45억8000만원과 41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들 재산에서도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각각 41억원, 31억원)이 컸다.
박치봉 부산가정법원장은 37억1000만원, 김형태 대구가정법원장은 34억5000만원, 임병렬 청주지법원장은 30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용균 창원지법원장(30억3000만원), 부상준 춘천지법원장(29억5000만원), 김수일 제주지법원장(28억3000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한재봉 대구지법원장은 관보에 실린 17명의 현직 고위 법관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한 법원장은 대구 수성구와 서울 관악구에 있는 아파트 두 채(합계 6억원)와 예금 2억원 등과 함께 채무 2억원이 있어 총 재산은 7억7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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