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 취임…“직업병 보장성 확장 고민하겠다”
근로복지공단 10대 박종길 신임 이사장(58)이 30일 오전 울산에 있는 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박 이사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숭실대에서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행정고시(30회)로 공직에 입문해 2017년 9월까지 줄곧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다. 초대 근로복지과장을 지낸 박 이사장은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직업능력개발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보직을 거쳤다.
공직에서 명예 퇴임한 이후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적자원개발(HRD)학과 특임교수,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EHS센터 상근고문 등을 역임했다.
박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직업병에 대한 효율적인 판단과 보장성 확장을 고민하겠다”며 “최근 신종물질에 의한 직업병, 뇌심혈관·근골격 등 일상생활요소가 혼합된 작업관련성 질환이나 업무상 스트레스 등 새로운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과 달리 이러한 직업병은 업무연관성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제 시간에 적절히 치료하고 보상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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