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내일 총파업 “탄압 중단”…고용부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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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내일(31일) 하루 총파업을 합니다.
금속노조는 내일 오후 2시 전국 12곳에서 지부별로 총파업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전체 조합원이 내일 하루 주·야 각각 4시간 이상씩 파업하고, 지부별 총파업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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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내일(31일) 하루 총파업을 합니다.
금속노조는 내일 오후 2시 전국 12곳에서 지부별로 총파업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요구안은 윤석열 정권 퇴진, 주69시간제 등 노동시장 개편안 폐기, 전방위적 노조 탄압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입니다.
앞서 지난 26일 금속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1호 총파업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전체 조합원이 내일 하루 주·야 각각 4시간 이상씩 파업하고, 지부별 총파업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총파업 대회가 끝난 뒤에는 민주노총이 여는 결의대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총파업 대회를 연 뒤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해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노동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금속노조의 정당성 없는 파업에 따른 경제·산업의 피해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귀 기울이고, 파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고용부 안양지청은 지난 26일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에 공문을 보내 “5월 31일 파업은 목적 및 절차상 정당한 파업이 아니므로 자제하여 주길 바란다”고 행정지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금속노조는 “총파업 투쟁은 금속노조 19만 조합원의 뜻이자 노조 대표자들의 결의”라며 “단위 사업장을 압박하면서 총파업을 흔들려는 노동부의 권모술수는 산별노조 몰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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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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