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계류 화물선 화재…61억원 피해 추정(종합2보)

김용태 2023. 5.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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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9시 54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7부두에서 계류 중이던 3만6천353t 화물선(벌크선·마셜제도 선적)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이 선박 내 적재 창고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당초 선박 해치(갑판 개구부)를 닫고 자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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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적재 창고서 불나 5시간 30여분 만에 진화…5명 대피
화재 선박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 (울산=연합뉴스) 30일 울산항 7번 부두에 계류 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5.30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0일 오전 9시 54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7부두에서 계류 중이던 3만6천353t 화물선(벌크선·마셜제도 선적)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불이 선박 내 적재 창고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당초 선박 해치(갑판 개구부)를 닫고 자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았다.

이에 해치를 개방한 뒤 선박 내부로 다량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후 3시 3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하고, 오후 3시 24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화물선에 적재돼 있던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1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배에는 PTA 5천800t이 실려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작업자 등 5명은 자력으로 선박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항 선박 화재 진화하는 소방대 (울산=연합뉴스) 30일 울산항 7번 부두에 계류 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5.30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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