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성남만의 문제 아냐" 1기 신도시 특별재난지역 돼야 하는 이유

이은지 2023. 5.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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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안계일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오늘 1부는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8년 만에 경기도 의회로 돌아와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안계일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안계일 경기도의원(이하 안계일)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과 또 도민분들께 먼저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안계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안계일입니다.

◇ 이현웅: 네 반갑습니다. 이제 임기 시작하신 지 1년 다 돼 가고 있고요. 8년 만에 돌아와서 더 파이팅이 넘치실 것 같은데 소회가 어떠십니까?

◆ 안계일: 사실 의회, 특히 지방의회는 4년마다 선거를 하지 않습니까? 4년을 거르는 경우는 있어도 8년 두 번을 거르는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MC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특히 좀 남다른 면도 있고 의욕이 초선처럼 막 불타오른다는 거예요.

◇ 이현웅: 그래서 한 1년간을 돌아보시면 그래도 그동안 내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거 다 원 없이 했다 싶습니까?

◆ 안계일: 열심히 하느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세계적인 팬데믹이나 이런 것 때문에 많이 위축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 우리 경기 도민 여러분들도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게 아주 많습니다.

◇ 이현웅: 남은 임기가 아직 많이 있으니까요. 더 파이팅 계속해 주시길 바라겠고요.

◆ 안계일: 네, 잘 알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현웅: 5대 성남시 의회 의원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처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 안계일: 지방자치의원님들이나 정치권에 들어 온 분들이 나름대로 다 어떤 계기가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저희 지역에서 국회의원 하시던 현 임태희 교육감님께서 당시에 어떤 그런 상황이 있어서 저한테 제안을 하셨죠. 지역을 위해서 봉사를 한 번 하는 게 어떻겠느냐 그래서 그거에 따라서 입문하게 됐습니다.

◇ 이현웅: 정치라는 게 그런데 처음 입문할 때는 조금 뭐랄까요. 부담스럽다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안계일: 당연히 부담스럽죠. 많이.

◇ 이현웅: 그래도 권유가 워낙 강했습니까?

◆ 안계일: 그때 상황이 정치 환경이 매년 4년마다 바뀌잖아요. 지역도 바뀌는 그런 와중에 지역을 위해서 일할 사람을 찾으셨던 것 같아요. 그중에 여러 번 수소문 해보다 다른 분들은 또 안 하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못하고 이러다 보니까 결국 저한테까지 이런 운이 돌아온 거죠.

◇ 이현웅: 시의원부터 시작한다고 그러면 정치생활 이제 꽤 오래 하셨는데 노하우나 현안들을 보는 관점들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안계일: 선거를 치를 때마다 저희는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때마다 보면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뭔가 뜻 있는 일을 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 이현웅: 뭐 쉽고 당연한 건 없는 건가요?

◆ 안계일: 그렇죠.

◇ 이현웅: 상임위 얘기도 잠깐 해보겠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직 맡고 계신데 위원장이셔서 더 그렇겠지만 안전이나 재난예방 이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부분도 신경 써서 보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안계일: 저희 위원회가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는 그런 위원회입니다. 그다음에 이제 자치 관련돼서 공무원 조직이라든가 이번 지난해부터 하는 자치경찰위원회 등이 저희 소관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안전 관련된 업무입니다. 특히 소방 관련 이런 업무이다 보니 곳곳에서 사실 일어나면 안 되는 안전사고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실무진들 아니면 위에 분들 다 열심히 도민들을 위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주고 다 하지만 그래도 사고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현웅: 요즘에 이제 봄 되니까 축제도 여기저기서 경기도는 특히나 워낙 다양한 매력들을 갖고 있으니까요. 축제도 많이 하던데 안전에 대해서는 지금 잘 지켜지고 있는 거죠?

◆ 안계일: 나름대로 열심히 해당 부서 특히 소방이라든가 재난안전국 같은 데서 면밀히 계속 살피고 있습니다.

◇ 이현웅: 11대 도의회에서는 도민들의 안전만큼은 필사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필사적이라는 단어에서 그 각오가 느껴졌어요.

◆ 안계일: 그동안 저희가 사실은 생각하지 못한 데서 사고가 많이 나지 않습니까? 작년에 무슨 용산이라든지 또 저희 지역 분당 신도시의 많은 사고들 그러다 보니까 안전이라는 것은 사전에 막지 않으면 굉장히 큰 일이 나는 그런 구조가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보면 후진국형으로 이렇게 흘러가는 지금의 사고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사전에 점검하고 이래서 최대한 예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이현웅: 얼마 전에 안행위 열세 분 모두 다 같이 김동연 지사와 오찬 간담회 자리를 가지셨던데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들 혹시 오고 갔습니까?

◆ 안계일: 우선 김동연 지사님께서 소통의 한 방법으로 의회와 소통하는 방법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돌아가면서 오찬을 하시면서 위원회에 업무에 관한 일이라든가 아니면 위원회 관련돼서 예산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주로 하는데.

◇ 이현웅: 안행위가 이번에 두 번째로 찾으신 거고요.

◆ 안계일: 네, 저희가 두 번째 됐더라고요. 보니까 나름대로 열심히 하시고 이러기 때문에 저희도 다 도민을 위해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회나 집행부나 그래서 양쪽이 서로 성격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그러는 것이기 때문에 협조를 잘 하자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분위기 자체는 화기애애했습니까?

◆ 안계일: 다 좋았습니다.

◇ 이현웅: 평소에 업무 이렇게 의정 활동하실 때에도 협치나 이런 문제는 없으시고요. 호흡이 잘 맞으신가요?

◆ 안계일: 특히 이제 저희 위원회 같은 경우는 저 포함해서 열세 분의 의원님들이 웬만한 사안은 여야를 다 넘어서 사안에 관해서 사전에 미리 의논도 하고 또 양보하실 건 양보해 주시고 서로 도와주실 건 도와주시고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대표 발의하신 경기도 소방법률지원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이거 주요 내용 좀 한번 소개해 주시겠어요?

◆ 안계일: 이 조례안은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면 여러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쉬운 예를 드리자면 교통위반을 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공무를 집행하다 자그마한 사고가 나면 본인들이 물어야 되고 이러는 경우가 생기고 또 변호사를 사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그동안은 사실은 이렇게 변호사 사고 이렇게 어느 정도는 대응을 해 줬어요. 그렇지만 이게 예산을 집행할 때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해야 되는데 그런 근거 부분이 좀 약했던 거죠. 그래서 그걸 제도를 확실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대표 발의했습니다.

◇ 이현웅: 그럼 소방관분들 반응이 좋겠는데요.

◆ 안계일: 그래도 마음 한쪽으로 그동안 찜찜하고 이랬던 것을 풀어준 그런 기억이 됐죠.

◇ 이현웅: 알겠습니다. 더 신속하게 나갈 수 있게 도움이 뒷받침이 됐으면 좋겠고요.

◆ 안계일: 맞습니다. 더 고쳐야 될 게 또 많습니다.

◇ 이현웅: 지역구 성남 관련돼서 정자교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사용 연수 30년 차를 앞두고 있는 교량들이 많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들 나오고 있는데 지금 어떻게 이 사안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 안계일: 저희 안타깝게도 이제 저희 지역 성남이 아시다시피 성남중에서 분당은 평촌, 고양, 일산 등과 같이 1기 신도시잖아요. 1기 신도시 중에서 아마도 그렇게 교량이 가장 많은 곳이 분당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분당은 탄천을 중심으로 해서 동서로 신도시가 나눠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도시 구조가 탄천에 다리를 많이 놓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당시 국가사업으로 하다 보니까 어떤 다리 놓는 방식이 좀 약간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전수조사를 해 보니 대부분이 그런 지금 사고 난 다리처럼 그런 방식으로 나서 전수조사까지 다 했습니다. 성남시에서 전수조사해 보니 대개가 대부분이 문제가 있다.

◇ 이현웅: 결국 정비하는 데 있어서는 한 1500억 원 정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재난지역 선정이 불발이 됐단 말이죠.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안계일: 그래서 성남시에서 시 예산 가지고는 어렵고 또 나름대로 예산에 한계가 있고, 그러다보니 이거를 국가에서 어떤 특별재난지역을 지원을 해서 전반적으로 보수를 하든지 다리를 다시 놓을 부분은 다시 놓고 이렇게 하자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5분 발언을 통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던 거고요. 그렇지만 앞으로 지역에서 정치하시는 분들 대부분들이 다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현수막도 달고 현수막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인식을 깊이 하느냐 이것이 문제일 것 같아요.

◇ 이현웅: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촉구를 하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 안계일: 네, 이것은 분당뿐이 아니고요. 5개 신도시 그리고 다른 지역의 도시들도 오래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점검을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계일: 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안계일 경기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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