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공천 못 받을까봐 간호법 반대'에 "답할 가치 없다"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 관한 서영석 비판에 '일축'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신윤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여당 의원들은 공천을 못 받을까 봐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찬성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 "대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 등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해서는 안 될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찬성 토론에 나선 가운데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면서 "그러더니 이제는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은 자신들이 발의하고 심사한 법안의 투표를 거부하며, 용산에 미운 털이 박혀 공천을 받지 못할까봐 자기 부정에 급급하다"며 "마치 탐관오리의 비위를 맞추려 아첨에 영혼까지 내다 파는 이방의 모습과 다를 바 없어 분노를 넘어 슬프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간호법에서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 조율이 아니라, 국민의 보건이라는 등의 지적을 한 데 있어서는 "입장이 다른 직역 간 조정이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