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日 도쿄 쪽으로 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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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발생한 뒤 괌을 휩쓴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북상 중이다.
국내로 들이닥치진 않겠고,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일요일인 6월4일 오후쯤 도쿄가 있는 혼슈 방면으로 이동하겠다.
마와르는 목요일인 6월1일쯤부터 속도를 내 시간당 10㎞ 이상씩 일본으로 다가서겠다.
다만 직접 영향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태풍과 함께 이동한 수증기가 6월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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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영향 가능성 낮아…남해안·제주 강수확률 30%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 20일 발생한 뒤 괌을 휩쓴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북상 중이다. 국내로 들이닥치진 않겠고,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일요일인 6월4일 오후쯤 도쿄가 있는 혼슈 방면으로 이동하겠다. 내륙과 가장 가까워지는 토요일인 6월3일쯤에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수증기가 증가해 약간의 강수 가능성이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10㎞ 해상에서 시속 3㎞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에 강도는 '강'이다. 강도 강은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상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마와르는 목요일인 6월1일쯤부터 속도를 내 시간당 10㎞ 이상씩 일본으로 다가서겠다. 속도가 느려지거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갑작스럽게 확장하지 않는 이상 일본 본토인 혼슈 앞쪽을 타고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도 앞서 브리핑에서 마와르가 국내로 상륙하거나 영향 구역 안으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질 때는 6월3일 오후쯤이다. 다만 직접 영향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태풍과 함께 이동한 수증기가 6월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중기예보상 제주와 남해안에 강수 확률은 30% 수준이라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크지 않은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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