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만 잘들리는 '삐'소리 비행·범죄 예방"…고주파 음향스피커 8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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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는 심야시간 공중화장실 내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주파 음향스피커'를 설치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내 공중화장실 8곳에 설치된 고주파 음향스피커에서 10대 청소년이 들을 수 있는 '삐' 소리가 1만8000㎐로 재생된다.
경찰은 음향기기에서 듣기 힘든 고주파 소리가 발생하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나가 범죄와 비행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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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고양경찰서는 심야시간 공중화장실 내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주파 음향스피커'를 설치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내 공중화장실 8곳에 설치된 고주파 음향스피커에서 10대 청소년이 들을 수 있는 '삐' 소리가 1만8000㎐로 재생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10~익일 오전 6시다.
설치 장소는 청소년들의 비행, 범죄 등 많은 민원이 접수된 곳을 우선 선정했다.
1만8000㎐는 10대 연령에서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국내 청력테스트 기준으로 주파수를 설정했다. 가능하면 20대 초까지 해당 고주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경찰은 음향기기에서 듣기 힘든 고주파 소리가 발생하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나가 범죄와 비행으로부터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서 관계자는 "운영 전, 8개월 간 시범운영을 통해 청소년 비행신고 건이 58%가 감소됐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추가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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