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 압수수색에… "당연한 일 되면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 유출 과정에 MBC 기자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해 해당 기자와 MBC, 국회사무처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과 서울 영등포구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해 휴대폰 등 한 장관의 개인정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경찰에서 (MBC를 압수)수사한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를 억지로 해코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수십년 동안의 주소 내역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유포·악용하는 것이 드러나는 데도 그냥 넘어가면 국민에게 '이런 일이 있어도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저도 모르는 인적 사항을 어떻게 알았을까 굉장히 의아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보복성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의 문제"라며 "저는 피해자의 입장이기에 제가 상세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해코지 하기 위해 불법적인 정보를 유포·악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지 않겠느냐"라고 단언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과 서울 영등포구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해 휴대폰 등 한 장관의 개인정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후 오전 11시40분쯤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도착해 임 기자의 소속 부서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MBC 언론노조원 등에 막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이후 낮 12시쯤 재차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현재까지 사옥 로비에서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한 장관 측이 국회에 제출한 주민등록초본·부동산매매계약서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벙거지·꽃무늬 수영복 차림으로 대낮 운전 - 머니S
- 빚으로 연명한 사장님들… 부실 폭탄 '째깍째깍' - 머니S
- 이찬원, 가족과 첫 해외여행… "현지 팬 덕분에 부모님 좋아해" - 머니S
- 강경준♥장신영 17세 아들 정안 '슈돌' 등장… 훈훈한 비주얼 '뿜뿜' - 머니S
- '2억원' 횡령해 가상화폐 투자한 공무원, 집행유예 받은 이유는? - 머니S
- 인천 횟집 '9만원 먹튀', 알고보니 직원 실수… "손님께 죄송" - 머니S
- 故 서세원 딸 서동주 "죽음 앞에서 미움·원망 무의미" 눈물 - 머니S
- 항공기 비상문 개방 30대男 구속… "증거 인멸 우려 있어" - 머니S
- 택시기사에 욕하고 직원 때린 40대 개그맨 징역행 - 머니S
- 동물농장 등장한 윤 대통령 부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