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강 탈락→두 번째 매치플레이 도전, ‘이글엔딩’ 김동민, 우승기운 이을까[SS포커스]

김민규 2023. 5.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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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마지막 18번 홀 '이글엔딩'으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동민(25·NH농협은행)이 그 기운을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민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한 번 출전해 64강 진출전에서 바로 탈락했다"며 "이번 대회 우승의 기운을 받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좀 이겨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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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동민. 제공 | KPGA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지난 주말 마지막 18번 홀 ‘이글엔딩’으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김동민(25·NH농협은행)이 그 기운을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민은 오는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로 64명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지난해 투어 우승자 15명과 올해 우승자 3명,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3명, 추천 선수 1명까지 32명이 64강에 직행했고, 지난 29일 120명이 출전한 64강 진출전을 통해 남은 32명이 합류했다. 64명을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6강부턴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진행, 패배하면 탈락한다.

김동민은 올해 우승자들이 소속된 B시드 그룹이다. 우승한 순서대로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고군택(24·대보건설)이 16번 시드, SK텔레콤 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백석현(33·휴셈)이 17번 시드, 김동민이 18번 시드다. 다만, 골프존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과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 파블로 라라사발(40·스페인),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거포’ 정찬민(24·CJ),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5·CJ)는 대회에 불참한다.

지난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친 김동민은 이번 매치플레이 우승을 행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4년차인 그는 그동안 매치플레이에 한 번 출전해 64강 진출전에서 바로 탈락한 바 있다.

김동민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한 번 출전해 64강 진출전에서 바로 탈락했다”며 “이번 대회 우승의 기운을 받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좀 이겨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은신. 제공 | KPGA


그는 장희민, 최민철, 이근호와 함께 15조에 편성됐으며,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은 박성국, 하충훈, 케빈 전과 함께 7조에서 경쟁한다. 주목할 점은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선수가 아직 없다는 점이다. 거꾸로 말하면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다만, 이형준(31·웰컴저축은행)이 2015년과 2019년 2회 우승했다.

박은신은 “내게 첫 승을 안겨준 대회라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모두 최고조로 맞췄다”며 “매치플레이 대회는 매 홀이 승부처다. 목표는 대회 2연패다”라고 강조했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유일하게 대회 2회 우승을 기록한 이형준. 제공 | KPGA


이 대회 유일한 2회 우승자 이형준도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4년 주기로 대회를 제패한 만큼 올해 또 다시 차례가 온 셈. 이형준은 2019년 우승 이후 2020~2021년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에는 불참했다. 그리고 4년 만에 왕좌 탈환에 나섰다.

이형준은 “개인적으로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다”며 “매치 강자가 돌아왔다는 증명하겠다. 매 경기 공격적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형준은 이태희, 배윤호, 박영규와 함께 10조에서 경쟁한다.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매치플레이의 우승컵을 누가 들어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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