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불법거래 꼼짝마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5.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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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갑주소 실시간 확인
警, 자금동결 요청시스템 구축

경찰이 국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지갑 주소를 실시간 확인해 자금 동결을 요청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최근 가상자산을 활용한 불법행위가 이어지면서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30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바이낸스 등을 만나 '가상자산 거래소 실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자산 거래소 확인 시스템'을 개설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확인 시스템이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검색하면 5대 거래소 가운데 실제 관리하는 거래소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올해 5월 기준 수사관 2086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 확대가 이번 회의의 골자다. 5대 거래소뿐만 아니라 총 36개에 달하는 국내 모든 거래소에서도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중소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 시스템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도 적용할 수 있게 추진한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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