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올해까지 TK신공항 공동출자법인 구성할 것”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5.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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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참여하지 않은 업체는 공사 참여 배제”
31일 서울서 SPC 구성 위한 사업설명회 개최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올해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 구성을 완료하고 해외 자본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PC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는 사업에 일체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30일 대구시청에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개발은 SPC 중심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1차로 투자 설명회를 가진 뒤 공항 후적지 개발과 신공항 밑그림이 완성되면 대구에서 두번째로 하고 6월 중순쯤에는 세번째로 서울서 본격적으로 SPC구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공항 사업은 신공항 건설과 이전 부지 개발 등에 들어가는 토목 공사비만 30조 원이 넘는다”며 “SPC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에 일체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3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과 금융기관, 국내 50대 건설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는 지난 4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SPC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시는 신공항 사업개요와 사업별 추진절차, 사업추진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특별법에 따라 공공주도방식의 SPC를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SPC의 경우 공공시행자가 지분의 50%를 초과해 구성돼야 하며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민간참여자가 지분 참여를 할 수 있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통해 사업대행자의 리스크를 많이 줄인 만큼 공공과 민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을 넘어 전 국가적인 대형 국책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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