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보유 국채 17년만에 평가손실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5. 30. 17: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국채잔액 5473조원 최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가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이 지난 29일 발표한 2022년도 결산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의 현재 평가액은 취득시점 가격을 밑돌면서 1571억엔(약 1조4820억원)의 평가손실이 생겼다. 일본은행이 국채 보유로 평가손실을 보게 된 것은 2006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국채금리가 1% 상승하면 28조6000억엔, 2% 오르면 52조7000억엔의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일본은행이 장기금리를 변동폭 안에서 유지하기 위해 무제한으로 국채를 매입한 결과, 일본은행의 보유 국채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보유 국채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581조7206억엔(약 5473조원)으로 2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 새 보유 국채 잔액은 4배 이상 급증했다.

[신윤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