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책 '미역인문학' 펴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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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경북 포항시 부시장이 미역 역사 문화 관련 서적 '미역인문학'을 펴내 화제다.
또한 해양바이오산업 관점에서 분석한 가공산업, 미역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국제화 필요성, 미역 문화의 미래를 위한 정책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고대 문헌인 삼국유사를 통해 포항의 '연오랑세오녀 이야기'와 이와 유사한 부산 기장의 '오랑대' 전설을 통해 동해안이 세계 미역 문화의 발원지인 점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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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정화 능력 탁월 블루카본 흡수원으로 주목받아"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김남일 경북 포항시 부시장이 미역 역사 문화 관련 서적 ‘미역인문학’을 펴내 화제다.
김 부시장은 책에서 육지보다는 어촌을 중심으로 로컬 입장에 서서, 수산 음식으로서의 객체가 아니라 인문 콘텐츠의 주체로서 미역 문화 역사를 분석하는 인문학적 가치 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역은 정화 능력이 탁월해 수질오염 감소와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블루카본(푸른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통계 구축과 연구개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역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동해안 지역의 어촌 생활문화의 보전·전승 방안과 국제적인 마케팅 브랜드 개발도 제안했다.
책은 미역의 역사와 문화, 소멸 위기에 있는 어촌문화공동체 보존 가능성, 해양생태적 관점에서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한 해조류 연구 방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해양바이오산업 관점에서 분석한 가공산업, 미역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국제화 필요성, 미역 문화의 미래를 위한 정책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고대 문헌인 삼국유사를 통해 포항의 '연오랑세오녀 이야기'와 이와 유사한 부산 기장의 '오랑대' 전설을 통해 동해안이 세계 미역 문화의 발원지인 점을 증명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독특한 지역 문화의 자산가치 자원을 찾아내서 과학, 산업, 국제화를 접목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고려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북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공보처 장관 비서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경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장, 문화관광체육국장, 환동해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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