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대방팸 연루 극단선택 피해자 또 있다…경찰 수사
[앵커]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신대방팸'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죠.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이 과거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래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강남에서 10대 여학생의 극단적 선택 과정이 SNS로 생중계됐습니다.
숨진 학생이 활동했던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주목하던 경찰은 이른바 '신대방팸' 4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미성년자를 상대로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수사 결과 신대방팸의 피해자 1명이 과거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대방팸과 이 피해자와의 관계 및 당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민경 / 변호사> "정서적·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는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행이 소위 '신대방팸' 만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에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점에 더욱 경각심을…"
앞서 경찰은 신대방팸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0여대를 포렌식 분석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피의자 4명을 소환 조사해 추가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되게 어린애들이 많이 왔다갔다 거리는데 다 다른 사람이고 이러니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입건된 4명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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