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5년 만에 ICT 교류…연내 '디지털 정책포럼' 개최

김승한 기자 2023. 5.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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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일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장관 협의체인 '디지털 정책포럼'을 연내 개최한다.

박 차관은 "이번 차관회담을 통해 한일간 디지털 분야 포괄적 정부 대화채널을 만들었다는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일본과 장관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서로가 가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민간 분야 교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디지털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쌓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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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뉴시스


정부가 한·일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장관 협의체인 '디지털 정책포럼'을 연내 개최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도쿄에서 총무성과 디지털 분야 차관 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올해 3월 한·일 정상회담과 5월 초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계기로,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회담을 통해 장관협의체인 한·일 디지털 정책포럼을 신설하고, 연내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일본과 합의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요시다 히로시 일본 총무성 총무심의관(차관)은 이날 회담 결과를 담은 회의록에 각각 서명하고 향후 포럼에서 논의를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양국은 2018년 5월 한·중·일 ICT(정보통신기술) 장관 회의를 계기로 한일 양자면담을 했으나 2019년 일본수출규제 이후 양국관계가 냉각되면서 교류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에 신설하기로 한 디지털 정책 포럼은 디지털 분야 정부 간 첫 포괄적 공식협의체다. 정부는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ICT 기업·인력이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AI(인공지능),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양자통신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윤규 차관은 민간이 주도하는 '한일 비즈니스 포럼'을 신설하고 양국이 개최하고 있는 ICT 전시회에 기업을 초청하고 전시관 운영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또 디지털 분야 연구 인력 양성 및 공동 연구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데이터의 상호 공유·활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번 차관회담을 통해 한일간 디지털 분야 포괄적 정부 대화채널을 만들었다는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일본과 장관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서로가 가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민간 분야 교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디지털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쌓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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