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간 생체 환경 구현한 '인공 장기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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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간의 생체 환경을 구현한 인공 장기칩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허윤정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박민 한림대 미래융합스쿨 융합신소재공학전공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인공 장기칩은 간의 저산소 환경을 구현했다.
논문 제1 저자인 한유나 경희대 기계공학과 학술연구교수 등 연구진은 인공 장기칩에 간세포와 산소의 배양층을 적층으로 쌓아 저산소 환경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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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희대는 간의 생체 환경을 구현한 인공 장기칩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허윤정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박민 한림대 미래융합스쿨 융합신소재공학전공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인공 장기칩은 간의 저산소 환경을 구현했다.
간에 각종 질환이 발병하면 저산소 환경이 조성되는데, 인공 장기칩은 이와 유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관련 질환을 관측하고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에 활용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자가 간의 저산소 환경을 유지하는 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논문 제1 저자인 한유나 경희대 기계공학과 학술연구교수 등 연구진은 인공 장기칩에 간세포와 산소의 배양층을 적층으로 쌓아 저산소 환경을 유도했다.
그 결과 10분 이내로 산소 농도 5% 이하의 저산소 환경을 유도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 장기칩의 환경 변화를 관측할 수 있는 전기 화학 바이오 센서도 제작했다.
주요 바이오 마커(생체 지표)로 알부민(Albumin)을 지정, 센서를 통해 인공 장기칩 내 변화 양상을 살펴봤는데 저산소 환경 조성 전 왕성히 분비되던 알부민이 저산소 환경이 조성되자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은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윤리적 실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간 외에도 췌장, 근육, 지방 등 4개의 인공 장기칩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alanta(IF=6.556)'에 이달 자로 게재됐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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