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이벤트로 경기활력을’…영서남부 관광·유통·기관 ‘들썩’

강원 태백시가 오는 6월 3일 태백시 문화광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출범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은 행사 안내 포스터 일부. (태백시 제공) 2023.5.30/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서남부권역 기초자치단체와 공기업, 유통사 등이 오는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각종 이벤트를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오는 6월 한 달간 간현관광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이벤트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강원 여행의 달에 발맞춰 원주시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6월 한 달간 간현관광지 주간코스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시설이용료를 50% 할인한다. 이벤트 기간 별도의 우대 혜택 적용 없이 모든 관광객이 대인 4500원, 소인 2500원의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야간코스인 나오라쇼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은 나오라쇼 공연에 앞서 40분간 버스킹 및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태백시는 오는 6월 3일 태백시 문화광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출범 축하공연과 퍼포먼스를 연다. 트롯가수 김선영 초청 공연과 댄스타악퍼모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의 휴양콘도사업체인 하이원리조트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프로모션에 나서기로 했다. 파격할인행사로 지역 관광객 증대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일인 6월 11일부터 2주간 하이원을 방문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객실을 최대 78%까지 할인받도록 조치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민이면 6월 11일 하이원워터월드를 1만원에, 곤돌라 ‘스카이1340’을 60% 할인된 가격(대인 7200원, 소인 5600원)에 이용토록 준비했다. 이어 6월 12일에는 식음업장 30% 할인행사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오는 6월 13일부터 25일까지는 모든 방문객에게 하이원워터월드 50% 할인, 조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사들도 최근 원주와 태백 등 도내 매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기념 세일행사를 가졌고, 도내 농협하나로마트들도 특판행사를 가진 바 있다. 또 원주지역 일부 중소형사업장들도 특별자치도를 내세운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도내 한 기업 마케팅 관계자는 “도민 염원이 담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의 특징을 내세운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 콘텐츠가 선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