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배회하더니…"너 때문에 해고" 동료 둔기 폭행한 카자흐스탄인

같은 회사에 다니던 동료를 둔기로 폭행한 6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A(60)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청주시 사창동 길에서 러시아 국적 B(61)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자택에서 나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회사에 다녔던 직장 동료 사이로,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회사에서 해고된 A씨는 B씨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고 여기며 범행 한 달여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배회하는 등 B씨를 찾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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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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