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동계스포츠 훈련장 '국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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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문화재단의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이 동남아시아권역 선수들의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동계스포츠 국제교류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동남아 선수들은 해외 훈련을 선호하는데, 지난해 자카르타·싱가포르 국제대회에 나선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소속의 차도이·김아론 선수가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김해 빙상장을 처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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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문화재단의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이 동남아시아권역 선수들의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동계스포츠 국제교류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단은 올 상반기 이곳 빙상장에서 훈련한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지난 18~19일 열린‘말레이시아 피겨스케이팅 내셔널즈 2023’대회에서 전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동계스포츠 분야에서 동남아시아권역은 ‘불모지’로 통한다. 시설·장비·시스템 등 훈련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남아 선수들은 해외 훈련을 선호하는데, 지난해 자카르타·싱가포르 국제대회에 나선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소속의 차도이·김아론 선수가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김해 빙상장을 처음 소개했다.
이후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코치진의 우수한 실력, 항공 이동의 편리함, 저렴한 체류비용 등의 장점을 갖춘 김해를 최적의 훈련 장소라고 판단하고 지난 1월 입국했다.
약 5개월 동안 김해에 체류하며 국내 선수들과 함께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이들은 금·은메달, 특별상 등 다수의 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선수들의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해외 선수단이 김해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선수들이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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