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5년전 약속"… 5명 생명 살리고 떠난 이찬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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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고 하늘의 별로 떠난 이가 있다.
머니S는 5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결심한 약속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한 이씨를 30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찬호님이 쏘아올린 생명의 불씨는 5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그의 착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선순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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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는 5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결심한 약속으로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한 이씨를 30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이씨는 지난 7일 사업장에서 잠을 자던 중 화재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평소 이씨는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운동하는 걸 좋아하고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나서서 돕는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그런 이씨에게 5년 전 죽을 고비가 찾아왔다. 지난 2018년 여름휴가 때 다이빙하다 사고가 나 목뼈 2개가 부러진 것이다. 당시 이씨는 중환자실 병동에서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보며 "내가 다시 건강해지면 내 삶의 끝에는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기증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씨는 그 결심을 실천으로 옮겨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했다. 애석하게도 이씨의 약속 시간은 빨리 찾아왔으나 그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고 떠났다.
이씨의 누나는 "찬호야, 누나야. 하늘나라에서는 네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줘. 그리고 누나 동생으로 태어나줘서 고마웠고 행복했어. 누나는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의 추억과 기억이 우리 가족에게 남아있는 동안엔 넌 영원히 가족과 함께 살아갈 거야. 사랑한다. 내 동생 아주 많이..."라고 마지막 진심을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찬호님이 쏘아올린 생명의 불씨는 5명의 생명을 살렸다"며 "그의 착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선순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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