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담배 꽁초 줍는 아이들… "도대체 자식 교육, 어떻게 시키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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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담배 꽁초를 주우러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미담이 전해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한 A 씨는 "부천 소사동에 이런 아이들이 있다"며 "초등학교 6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끼리 우루루 모여다니길래 뭐하나 봤더니 길거리 청소한다고 담배꽁초 및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들이 담배 꽁초가 가득 담긴 비닐 봉지를 들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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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담배 꽁초를 주우러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미담이 전해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9일 '도대체...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키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이 글을 작성한 A 씨는 "부천 소사동에 이런 아이들이 있다"며 "초등학교 6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끼리 우루루 모여다니길래 뭐하나 봤더니 길거리 청소한다고 담배꽁초 및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들이 담배 꽁초가 가득 담긴 비닐 봉지를 들고 서 있었다.
A 씨는 "너무나 기특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줬다"며 "애들은 애들인가 보다.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니 좋아서 소리를 지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으나 자식 교육 정말 잘 시켰다"며 "정말 멋진 부모님에 그 아이들"이라고 감동했다.
그는 "저도 본받아서 제 자식에게 가르침을 주겠다"며 "아이스크림 사준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당 글은 30일 오후 4시 기준, 커뮤니티 실시간 인기글 1위에 랭크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착한 아이들과 착한 어른의 조화다" "어느 학교인지 알아내서 학교에도 알려주는 것 어떠냐" "정말 훈훈한 아이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만들어지는 약 6조 개의 담배 중 약 4조 5000억 개가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다. 즉, 제작되는 담배꽁초의 3분의 2가 버려지고 있는 것. 이에 지자체를 중심으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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